2024년 12월 29일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2216편이 착륙중 폭발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났다.
수많은 사람들이 한순간에 공포에 떨며 목숨을 잃게 되었다.
사고 발생 이후 국토부 사고조사위원회는 조사단을 현장에 파견해 현재 조사중이다.
그리고 관제기록, CVR를 확보했는데 현재 유튜브,SNS에서 피해자나 최선을 다한 기장,관제사를 두번 죽이는 발언들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어서 사실 너무 안타깝다...
또, 일부 극좌 세력의 사람들은 HID 비밀요원이 비행기를 고의로 납치해 추락시켰다는 음모론을 설파중이고
일부 극우 세력의 사람들은 민주당 간첩들이 고의로 비행기를 추락시켰다는 음모론을 설파중이다.
물론 위 내용들이 발생할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사고가 발생했고 조사 과정에서는 비록 불가능해보고 억측에 불과한 내용처럼 보여도 충분히 가능할 수도 있는 일이기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해야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조사가 시작되지 전부터 저런 정치적 억측들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또 일부는 특정 세력에 연관된 관제사가 고의로 비행기를 19번 활주로로 착륙시켰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 반박하자면, 해당 비행기는 빠르게 하강하는 중이였고 관제사 입장에서 비행기를 정상 루트로 선회시키면 광주접근관제소에 관제를 이양하고 조종사에 컨택 지시하고, 재접근 절차를 밟아야 해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그 상태에서 추락하면 공항 인근 민가에 심각한 피해를 안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관제사였어도 당연히 빠르게 착륙할 수 있는 19번 활주로로 배정했을 것이다.
그런데 유튜브를 보면 19번 활주로 배정 관련하여 상당한 억측과 국토부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국토부라는 행정부의 한 기관에서 비리나 부패는 당연히 발생할 수 있고 조사과정에서 조작이 발생할 수도 있다.
왜나하면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독립된 조사기관이 아닌 항공관제 운영기관이 조사도 함께 맡기에 공정성이 일부 훼손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토부 사조위는 현재까지 객관적으로 항공 사고를 조사한 이력이 있고 이번조사에 NTSB,FAA도 합동으로 참가해 공정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보이기 때문에 우리가 국토부를 불신할 이유는 없어보인다.
아래는 억측들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댓글과 내가 반박한 내용들이다. 사실 큰 사고가 발생했는데 계속 정치적 목적이 있다는 음모론을 설파하는 사람들이 참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
어떤 세력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사고를 조작하거나 만드는게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단정적으로 그렇게 말할 수가 있는가...
사고가 조사중임에도 불구하고 인내심 없이 단정적으로 자기 주장만하는 사람들이 참 한심하게 느껴진다..
저런말들은 사고 당시 최선을 다한 관제사,조종사들을 두번 죽이는 일일 것이고..
심지어 생존 승무원이 스파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는지 참 궁금하기도하다..
아무튼 이번 사고 조사가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유가족들이 행복을 얻었으면 좋겠다.
물론 사고 조사가 완료되고 결과가 발표되도 음모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쭉 주장할 것이다.
저런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사실 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도 안된다고 하는 음모론 중 객관적으로 판단해보고 여러 증거를 보았을때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음모론이 하나 있다. 그 정도로 내가 회의적이기는 커녕 오히려 음모론에 커덩커덩 넘어가는 편인데 이번 사건은 진짜 아니다.. 음모론을 주장할 사고도 아니고 지금 시점에서 함부로 음모론을 주장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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