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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글꼴 속 ‘다람쥐’ 문구에 숨겨진 비밀은 이렇다 [별별테크]

어릴 적부터 유독 컴퓨터 글꼴에 관심이 많았어요. 새 글꼴로 바꾸고 나면 기분이 환기되는 경험을 하곤 했죠. 희귀 글꼴을 찾아보겠다고 밤을 지새운 날도 여러 번이었어요. 글꼴을 확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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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0일(어제)자 전자신문에 흥미로운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윈도우에서 글꼴을 바꾸고 확인하기 위해서 글꼴파일을 확인하면 항상 같은 확인문구인 "다람쥐 쳇바퀴에 파고파."라는 문구가 있는데 왜 그 문구를 사용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신문 기사이다.

 

1990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2.0때 글꼴기능을 출시했고 윈도우 3.1부터 기본기능으로 탑재하여 출시하기 시작했다고한다. 그리고 2009년 출시된 윈도우 비스타(Vista)의 글꼴파일에서 해당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하필이면 "다람쥐 쳇바퀴에 파고파."라는 문구를 윈도우 글꼴파일의 확인문구로 채택하였을까?
나는 수능평가원에서 수능 시험지를 만들때 필적확인체를 시의 구절에서 인용하는것처럼 윈도우의 글꼴 확인문구도 마이크로소프트사가 한국의 아무 시의 구절을 인용한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사에 따르면 윈도우가 해당 문구를 사용하게된 이유는 "팬그램"때문 이라고 한다.

팬그램이란 모든 글자를 최소 한번이상 사용하여 의미하고 짧게 나타난것일 수록 가치가 높다. 모든 글자를 최소 한번이상씩 사용했다는 점에서 글꼴이 글자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아낼수 있기에 글꼴 예시등에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근데 윈도우의 글꼴 예시 문구인 "다람쥐 쳇바퀴에 파고파."를 살펴보면 모든 자음과 모음이 포함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한글의 특성상 모든 문자를 활용하여 팬그램을 만들기는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애초에 팬그램 자체가 영어에 특화되어있다고 한다.

왜나하면 영어는 쉬운 알파벳 문자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다른 언어에 비해서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글을 영어와 다르게 자음과 모음을 조합하여 여러개의 문자를 만들어 낼 수 있어서 모든 문자에 대하여 팬그램을 만들기에는 너무 긴 문구가 될거 같다. 영어는 팬그램의 종류가 다양하다는데 이는 비교적 문자 구조가 간단해서 여러 방식으로 조합해도 짧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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